본문 바로가기
영어공부

어학연수에 대한 착각

by 유학매거진 2009. 5. 14.
1. 외국에 살다오면 영어가 늘 것이다?
미국에 10년 산 한인이 영어를 별로 못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단순히 영어권 나라에서 산다고 해서 영어가 늘지 않아요.

영어권 나라에서 살면서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사용해야 늘죠.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는거 까지는 알겠는데...영어를 사용할 수 밖에 없잖아?라고 반문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한국학생들이 어학연수를 가는 곳은 한국인들도 많기에 영어를 그다지 사용하지 않아도 생활에 큰 불편이 없습니다. 위에서 말한 영어 못하는 한인의 경우에도 한인들끼리 모여살기 때문이구요.

그러니 외국가서 영어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생활만 하다 돌아오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2. 그럼 한국 학생들이 없는 곳으로 가면 되겠네요?
그게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한국학생들이 잘 가지 않는 곳은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죠. 생활이 불편하다거나 할게 없다든지...^^;

한국학생들이 없는 조용한 시골에서 살면 영어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되지 않을까요? 라고 하지만 그런 시골에서는 할게 없기 때문에 더 고독한 생활을 할 수도 있죠. 한국에서도 타인과 별다른 대화없이 충분히 살 수 있잖아요? 그렇게 되어버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외진곳에서 한국인을 만나면 더 반갑고 해서, 더 친하게 지낼 수도...^^;

3. 돈만 있으면 다가는 어학연수
...라고들 말하지만 어학연수를 통해서 영어를 얼마나 배우고 자신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경험을 얼마나 하느냐 하는 문제로 들어가면 이야기가 틀려집니다.

돈만 있으면 대충 가서, 대충 학교 다니고, 대충 한국애들과 어울리다가 잘 놀다 귀국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입니다.

자신이 배우고자 하는 의지, 적극성 그리고 기본 영어실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애초 목표했던 것을 얻을 수 있는게 아니랍니다.

돈은 좀 부족해도 적극적이고 기본 영어실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적은 비용으로 어학연수 이상의 효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