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 계획하고 있는 분들을 위한 조언

요즘에야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이니 형식상의 조언은 생략하고 실제적으로 중요한 내용만 언급해 보겠습니다.

장기등록은 굳이 할 필요가 없다.

많은 분들이 문의를 주시면서 하는 말이 유학원에서 상담을 받아보면 2가지 불만이 가장 많습니다. (1)유학원에서 미는 학교만 너무 밀려는 티가 나서 신뢰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2)장기등록을 하도록 유도한다. 장기등록을 하면 학비가 저렴해지는 장점은 있지만, 대신 학교를 바꿀 수가 없죠. 환불하면 자신이 낸 돈을 100% 돌려주는데는 없거든요. 그러니 특별한 이유가 아닌한 장기등록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6개월 어학연수 하면서 연수기관을 3군데씩 다닐 필요도 없습니다. 이러면 학교 옮기다 보면 연수가 다 끝나죠. 6개월 정도 간다면 중간에 옮기는 과정도 귀찮고 하니 확실한 학교를 6개월 등록하고 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12개월씩 등록하라고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이건 아무리 유명한 학교라도 리스크가 있죠. 유명한 학교 자체가 리스크가 있다는 말이 아니고, 장기등록을 할려면 유명한 학교에 해야 안심이 되는데, 유명한 학교는 학비가 비싸죠. 그래서 비싼 학비를 내고 1년 동안 있으면 저렴한 학비를 내고 다니는 학생들 보면 속이 쓰릴 리스크가 있다는 말입니다.^^ 물론 그 비싼 학교가 비싼 값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개인에 따라서 아닌 경우도 많거든요. 이런 선택과 그 선택에 대한 만족도를 느끼느냐에 대한 리스크가 있다는 말입니다.

카페 정보 순수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포털 카페의 장점은 사용자들의 모임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업체의 이익보다는 사용자들의 이익에 순수하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다루는 카페의 경우에는 거의 100% 유학원에서 운영하는 카페입니다. 유학원뿐만 아니라 다른 업종에서도 업체가 소비자들의 모임처럼 운영하는 경우가 요즘에는 아주 흔하죠. 그러다 보니 예전처럼 순수하게 소비자입장에 최적화된 정보들이 공유되기는 힘듭니다. 유학원이다 보니, 아무래도 이익에 민감할 수 밖에 없고, 유학원의 이익에 심하게 반하는 정보들은 공유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카페를 운영하다 보니 이런 정보들을 아예 막을 수는 없고, 대신 이런 정보들을 흐리게 하는 물타기성 정보들을 풀어버립니다. 그러다 보니....카페에 글은 잔뜩 있는데 정작 도움되는 글을 발견하기가 힘들게 되죠. 예전에 한번 카페를 통해서 물건을 구입한 경우가 있었는데...카페 분위기가 너무 좋길래 그냥 의심없이 구입을 했습니다. 근데 물건이 도착하니 설명한 내용과 차이가 너무 나는겁니다. 그래서 카페에다 솔직한 상품평을 적으니...곧 삭제되더라구요.^^; 그리고 바로 카페 주인장이 전화와서 전화상으로 위로의 말을 해주면서...카페 운영상 그런 글은 삭제할 수 밖에 없다. 이해해 달라는 식으로 말하길래...뭐 카페하고 원수질 일도 없고 해서...그냥 알겠다고 했죠.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이와 비슷한 대처를 합니다. 그러니 카페 역시도 유학원이다는 점을 인지한 상태에서 카페의 정보를 취해야 할겁니다.

상담 받기전에 충분한 조사를...

어학연수 갈려면 유학원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어학연수를 유학원 도움없이 혼자서 준비하는 것은 바보입니다. 득이 될게 하나도 없거든요. 혼자서 끙끙대며 비자 취득절차에 대한 공부를 했다? 난 이제 비자 박사야~~ 라고 흐뭇해할 수도 있지만 ...어학연수 가면서 비자 전문가가 되어서 뭐할려구요?^^; 결정적으로 비용면에서 유학원 이용하는게 더 저렴하게 먹히기 때문에 유학원을 이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어학연수 준비는 스스로 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유학원은 도움을 주고, 비용적으로 아낄 수 있게 하는 조력자이지 어학연수를 준비하고, 준비 과정에서 여러 선택을 하고 결국 어학연수를 가는 사람은 본인입니다. 그러니 최소한의 정보는 인터넷이나 지인 등을 통해서 알아본 상태에서 유학원에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공장에서 빵 찍듯이 수속생을 찍어내는 모 유학원에서는 호주 어학연수 가는데 시원하게 12개월 등록 시켜버리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