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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어학연수 계획을 구체적으로 짜는 방법

by 유학매거진 2009. 11. 9.
어학연수 플랜의 중요성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대학 4년 + 어학연수 1년

이 과정이 공식화가 되어 있을만큼 어학연수가 대중화 되었습니다. 어학연수, 특히 젊었을때의 어학연수는 단순히 영어를 현지에서 배운다는 측면을 넘어서 많은 경험을 통해서 인생을 살아가는 자양분을 듬뿍 섭취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낯선곳, 낯선 문화와 낯선 언어를 접하면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구요.

그러나 이런식으로 낭만적으로, 감상적으로만 접근해서는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아무리 이런 경험적인 부분이 중요하더라도 많은 비용을 써가면서 소중한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기에 영어실력 향상이라는 어학연수의 기본목적은 반드시 달성을 해야 합니다. 그냥 경험삼아 갔다오자고 생각한다면 어학연수보다는 차라리 배낭여행을 가는 것이 더 좋습니다. 어학연수는 어학을 배운다는 점이 첫번째 목표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목표는 반드시 구체적으로 짜야합니다. 어학연수 계획을 구체적으로 짜기 위해서 중요한 것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1. 본인의 영어실력을 냉정하게 평가한다.

2 년 이상 장기어학연수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보통 어학연수 기간은 1년 정도로 한정됩니다. 아무리 외국어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영어초보자(토익으로 치면 600점 이하)가 1년 동안 어학연수를 해서 영어를 능숙하게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어학연수 기간과 현재의 영어실력을 감안해서 현실적인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기초가 부족하다면 어학연수를 연기하고 영어공부를 좀더 한다음 도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2. 일반영어과정만 있는 것이 아니다.

유학원에서 어학연수 상담을 받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단순히 학교선택만 한고 유학원에서도 일반영어과정으로 그냥 등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러나 어느정도의 영어실력 + 연수 후 외국계 기업을 목표로 한다면, 일반영어과정 보다는 비지니스 과정 이나 캠브리지 과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단순 수료증 보다는 디플로마 과정과 같이 목표를 좀더 올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자신이 공부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

보통 어학연수를 준비하면 현지 생활에 대한 준비는 많이 하지만 자신이 어떤 공부를 하는 것인지에 대한 준비는 특별히 하지 않습니다. 어짜피 등록한 어학원에 가면 다 되겠지 하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막상 어학원에 다니기 시작하면 어학원의 커리큘럼이 본인이 생각한 것과 잘 맞지 않습니다. 한국 학생들은 특히 문법이나 어휘가 강하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다 아는 것을 듣고 있다는 느낌도 들곤 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등록한 어학원의 커리큘럼을 충분히 파악해서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해야 레벨업이 자주 되고 좀더 타이트하게 학습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이 3가지 정도만 충분히 준비를 해서 어학연수시 영어학습 계획을 상세하게 짠다면 어학연수 성공율은 비약적으로 늘어날 겁니다. 보통 처음에 도착해서 어리버리한 상태로 시간 보내다, 중간에 슬럼프도 한번씩 오고, 이제 영어공부 좀 할만하겠다는 생각이 들면 귀국해야 할 시점이 오거든요. 그래서 생각만큼 영어는 늘지 않은 상태로 귀국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많은 연수생들이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실패를 하지 않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확실한 준비밖에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