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어학연수 플랜의 중요성

by 유학매거진 2009. 8. 27.
어학연수 기간과 영어실력향상 폭이 정비례 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학습능력의 차이에서 오는 개인차가 존재하니까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구요. 그리고 어학연수를 어떻게 준비하고 플랜을 짜느냐에 따라서도 차이가 발생합니다.

어학연수가 아닌 단순히 영어공부를 한다고 가정해 보면 공부시간과 공부효과의 차이는 아래 2가지 이유에서 발생할 것입니다.
  1. 영어학습능력이 뛰어나서 더 잘하는 경우
  2. 좋은 교재와 좋은 강의를 통해서 더 잘하는 경우
1, 2번 어느것이 더 중요하냐고 한다면 1번이 더 중요하다고 하겠지만, 이건 남이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오랜기간동안 개인의 노력과 재능에 의해서 형성된 일종의 고정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2번은 남들의 조언을 듣고, 좀더 좋은 교재와 강의를 찾아서 학습효율을 올리는 것은 단기간에 노력만 하면 얼마든지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혹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어학연수 하면서 학원은 다 거기서 거기다. 유학원의 상술일 뿐이다.

영어를 잘하시는 분들도 이런말을 합니다.

아무 책이나 보면 된다. 목수가 연장 탓하냐? 그냥 열심히 하면 된다.

좀더 좋은 방법론을 찾아헤매면서 정작 공부는 뒷전인 경우에는 분명 이런말들이 효과적일지는 모르나 현실적으로 좋은 교재와 좋은 학원은 분명 있습니다. 그러니 인기강사의 수업에는 엄청난 사람이 몰리는 것이죠.

어학연수 역시도 그냥 다 자기 하기 나름이다...는 말보다는 체계적인 플랜을 짜면 똑같은 노력과 재능을 가지고도 더 높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아웃라이어(OUTLIERS) 상세보기

요즘 유명한 아웃라이어라는 책에서도 이와 비슷한 시각을 보여줍니다. 지금까지 성공이 순전히 개인의 노력과 재능에 의한 것이라고 여겨졌고, 이쪽에만 비중을 두었지만 아웃라이어의 저자는 개인의 노력과 재능보다는 이 노력과 재능을 꽃 피울 수 있는 환경과 기회에 주목합니다.

어학연수 가시는 분들에게도 꼭 이 책을 한번 읽어보시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은데요, 외국에 처음 나가서 영어공부를 한다는 것이 그냥 가서 부딪히면 해결되는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단순히 어떤 나라로 가서 어떤 학원을 선택해서 어학연수를 하느냐는 결정보다는 철저한 플랜을 짜서 접근해야 합니다. 요즘은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이기 때문에 연수생들이 스스로 국가와 학원까지 결정한 다음 유학원에서 상담을 대충 받고 유학원이 단순히 학원등록을 대행해주고 비자 같은 서비스를 해주는 곳이라는 인상이 강합니다.

이런 환경변화에 따라서 유학원들도 단순 수속업무에 집중하고 박리다매쪽으로 나갈려고 하고 있구요. 그러나 유학원에서의 상담은 어학연수 플랜을 짠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유학원에서 상담을 하시는 분들은 이미 어학연수를 다녀온 경험자들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학생들을 상담해주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사람들이구요.

그래서 그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직 경험이 없는 학생에게 어학연수 플랜을 짜준다는 개념으로 접근 하는 것이 유학원을 위해서도 상담받는 학생을 위해서도 좋습니다.

그러니 유학원에 상담을 받을때 소극적으로 학원 추천해 주세요...라고만 하지 말고 자신의 영어학습계획을 말하면서 그 계획과 어학연수 플랜을 짜달라는 식으로 요구하셔야 합니다. 실력있는 상담자는 그런 요구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뻐하면서 아주 열정적으로 설명을 해드릴겁니다.

아무튼 충분한 준비는 어학연수의 효과를 올린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고 먼저 경험해본 사람들의 노하우를 그냥 흘려버리지는 말기를 바랍니다. 시행착오를 통해서 배우는 것이 있고,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이 있거든요.

다음에는 어학연수 플랜을 짜는 좀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