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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어느나라로 어학연수갈까? 국가선택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

by 유학매거진 2009. 6. 5.
1. 미국

세계최강국 미국, 경제뿐 아니라 문화적인 영역까지 최강국으로 군림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미국 경제가 흔들리면 세계경제까지 흔들릴 정도의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특히 미국과 특별한 우방관계에 놓여있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미국 = 글로벌표준 이라는 등식까지 있을 정도니 미국을 경험하고 온다는 것은 세계를 경험한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그리고 우리는 오래전부터 미국문화의 영향 아래에 놓여있습니다. 사대주의식 발상이 아니라 현실이 그렇다는 거죠.

TV를 비롯한 대중매체의 영향부터 시작해서 교육시스템까지 미국발 소스는 항상 대접을 받는 사회분위입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 유학이 가장 인기를 끕니다. 미국에서 학위를 따와야 제대로 대접받기 때문이죠.

어 학연수야 무슨 학위가 주어지는 것도 아니고(수료증같은걸 받을 수는 있는데 별로 쓸데는 없죠)하니 굳이 이런 미국의 메리트가 없다고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어학연수가 대중화된 시대에 여전히 미국어학연수는 약간의 희소성이 남아있습니다.

이력서에 한줄 적어넣을때도 미국어학연수 1년 ...이라고 적어놓으면 아무래도 눈에 띄겠죠.

미국 어학연수가 타국가 어학연수에 비해서 희소성을 가지는 이유는 2가지 정도로 볼 수 있는데요.

  1. 비용적인 문제
  2. 비자발급의 까다로움

때문이죠.

비용적인 문제는 본인이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어느정도 커버가 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는 미국 어학연수라고 해서 다른 국가에 비해서 특별하게 비싼건 아닙니다.

오 히려 비자발급에 대한 부담때문에 미국 어학연수를 꺼려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어학연수 갔다오는데 무슨 비자인터뷰까지 해야해? 그냥 다른 나라 가고 말지...라는 식이죠. 실제로 어학연수를 가기위해서 비자를 발급받기 가장 힘든 나라가 미국이긴 합니다.

2. 영국

영국도 미국만큼이나 인기가 많은 연수국가입니다. 특히 영국은 영어의 종주국이라는 자부심이 있죠. 실제로도 영국은 오랜 기간동안 비영어권 사용자들에게 영어교육을 했기 때문에 사설어학원들이 굉장히 다양하고 전통도 깊습니다.

모든 나라가 자기들의 연수기관들이 우수하다고 말하지만 사설어학원에 한정해 볼때 영국이 가장 노하우가 풍부하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기는 힘듭니다.(대학부설 어학원은 아무래도 미국쪽으로 기울고...)

그리고 영국어학연수를 가면 유럽여행을 덤으로 할 수 있다는 보너스도 있죠.

역사/문화적인 전통과 영어종주국의 정통영어...이정도로 영국 어학연수의 메리트가 설명 됩니다.

3. 캐나다

한 때는 캐나다로 아주 많이 갔었죠. 미국과 인접해 있는 나라니 캐나다 영어가 미국 영어와 비슷하고 미국으로 여행도 가기 쉽구요. 그래서 미국보다 비자가 편하고, 비용적으로도 유리한 캐나다가 꽤 인기를 끌었습니다. 요즘에는 어학연수 국가가 다양해지면서 예전만큼은 인기를 끌지 못하는 듯 합니다.

춥다는 것 외에는 캐나다도 다 매력적인거 같습니다. 특히 스키와 같은 겨울 스포츠를 좋아하고 추위 별거 아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캐나다가 아주 이상적인 곳이죠.

4. 호주

여긴 워킹홀리데이 때문에 많이 갑니다. 캐나다나 뉴질랜드도 워킹홀리데이가 있지만 쿼터가 정해져있고, 호주는 무한정이거든요.

신청만 하면 거의 다 비자가 나옵니다.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되기에 별로 어렵지도 않구요.(이런거까지 대행하시는 분이 있던데.....위에 호주 링크 눌러보시면 비자 신청방법에 대해서 설명이 많으니 웬만하면 혼자서 신청하시기를...)

비자가 안나오는 경우는 결핵이 있는 경우...이정도지 그외에는 워킹비자 신청해서 떨어졌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호 주는 관광으로 먹고 사는 국가고, 광할한 토지에 비해 노동력이 부족한 국가입니다. 그래서 세계의 젊은이들아 호주로 와라~는 식이죠. 와서 일도 좀 하고, 일해서 번돈으로 여행도 다니면서 내수 좀 살려주고...그런 취지로 마구 마구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영어를 배우기 위한 연수국가로는 좀 아닌거 같고......워킹홀리데이 국가로는 최적지죠. 암튼 시드니만 가면 영어 필요없이 한국어로도 다 가능하다고 할만큼 많은 이들이 호주로 몰려가고 있습니다.

5. 아일랜드

영국도 좋지만 미국 다음으로 비자가 까다로운 곳이 영국입니다. 그래서 유럽으로 가고 싶은 학생들은 아일랜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에는 아일랜드 경제가 안좋다는 말이 나와서 좀 주춤하는 분위기.

아름다은 자연, 영국 부럽지 않은 연수환경 등으로 인기를 끄는데.....비가 오는 날씨를 안좋아하면...비추입니다. 아 물론 영국도 그렇구요.

그리고 우리 기준으로 보면 좀 시골스럽다고나 할까요? 더블린으로 가장 많이 가는데 더블린도 꽤 한적한 도시랍니다.

갠적으로는 아일랜드가 너무 아름다운 국가라서 최고로 꼽는 연수국가이구요. 플리커에서 ireland 검색해 보세요. 나오는 사진이 다 화보랍니다.^^

이상 5나라에 대해서 설명해 봤는데 이외에도 뉴질랜드, 필리핀, 몰타 등등 연수국가가 엄청 다양해 졌습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떤 나라를 좋아하는가 입니다. 난 유럽에 별로 관심이 없고 미국을 꼭 한번 가보고 싶은데...라고 하면 미국으로 가야죠.

반대로 로마도 가보고 싶고, 유럽의 역사나 그런것에 관심있으면 영국이나 아일랜드구요.

어떤 국가가 가장 좋다고 콕 집어서 이야기 할 수 없는 만큼 자신이 좋아하는 국가로 가는것이 정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