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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어학연수

Re:호주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는 학생입니다.

by 유학매거진 2010. 7. 28.
이글은 다음 신지식에 올라온 질문에 답변을 하기위한 성격의 글입니다.

질문자뿐 아니라 많은 호주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업체들이 제공한 정보밖에 얻지 못하는 실정이기에 이와는 다른 시각으로 좀더 현실성있는 호주 워킹홀리데이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답변은 구별을 위해 초록색으로 작성하겠습니다.

호주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는 학생입니다. 

이번에 대학교 여름 방학때 맞추어서 호주워킹홀리데이를 가려고 합니다.
호주워킹홀리데이로 가긴 가지만 일은 돈벌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문화체험이나 경험을 위한 정도만 할 생각입니다.
우선 목적은 영어를 좀 잘하고 싶네요,. 제가 워낙 영어실력이 저질이라서요 ㅠ.ㅠ
호주 가기전이라 너무 불안하고 걱정이 되서요, 이래저래 질문이 많습니다.
호주워킹홀리데이 비자는 받아논 상태인데 아는게 없어서 너무 걱정이 되네요. 선배님들 꼭 좀 도와주세요. 내공 몽땅 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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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학원을 다 수료하고 난 후에 일을 찾아야 어느정도 제 취지에 맞는 일을 할 수 있을거 같은데...
 학원을 마치고 일을 구하는게 낳을까요? 아니면 영어학원 다니면서 일을 병행하는게 낳을까요?

학원 수료여부와 상관없이 일을 찾기 위해서는 영어실력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영어학원을 다니면서 일을 병행하는 것은 비용적으로 볼때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호주의 영어학원 학비 굉장히 비쌉니다. 그러므로 비싼 학비를 내고 영어공부를 할때는 최대한 수업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습복습을 철저하게 하면서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데, 일과 병행을 해버리면 그만큼 수업에 집중할 수 없겠죠.

한마디로 비싼 학원비 날리는 셈입니다.
 
2. 학원은 7~8개월 중에 몇개월이나 다녀야 할까요?
   제 생각엔 제너럴 잉글리쉬는 2~3개월 정도면 충분 할 것 같고, 조금 쉰후 호주워킹홀리데이 비자가 끝나기 전쯤 한국에서 외국계기업
   인턴 면접 준비겸해서 비지니스쪽 강의를 듣고 싶은데... 조언좀 부탁드려요^^
   ( 토익 토플 점수는 한국에서 올리는게 더 쉬울것 같기에 점수에 연연하는 연수는 아닐 것 같습니다^^.물론 시간이 남을거 같아
      호주에서도 토익 토플 공부를 하겠지만 학원이 그 위주는 되지 않았으면 해요. )
   (지금 영어는 토익 800입니다.)

7~8개월 생각한다면 학원을 안다니는게 좋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이기 때문이죠.

제너럴 잉글리쉬 2~3개월 들어서 어떤 효과를 볼까요? 영어실력이 그렇게 간단하게 늘거 같으면...;;

차라리 한국에서 영어의 기본기를 닦은 다음 바로 비지니스 과정을 등록해서 듣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토익 800점 정도면 조금만 더 준비해서 바로 비지니스 과정을 등록하든지 아니면 워킹홀리데이 원래의 취지에 맞게 학원을 다니지 않고 경험 위주로 워킹홀리데이를 하시는 것이 낫습니다.

3. 이브닝 클래스가 모닝 클래스에 비해서 상당히 저렴하더라구요. 시간대가 다른것 말고 차이가 있나요?

별차이 없고 모닝 클래스가 인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오전에 공부하고 오후에 아르바이트를 할려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4. 호주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있으면서 시드니에서 집을 한번 렌트해 볼까 하는데 어떨 까요?
     시드니에 여자친구도 호주로 가있고 해서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렌트 구하기가 힘들면 학생비자로 가 있는 여자친구나, 영주권자인 친구 이름으로 빌릴 수는 있는데
     이게 도움이 될까요? 방 2개 정도 되는 집을 랜트 하면 $500 불에서 550불정도 될거 같은데(시드니 시트 부근으로 알아보고있어요^^)
     이러면 제가 거실 쉐어 쓴다고 치고(오히려 시끌 벅적 한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방에 3인 1실로 워킹홀리데이 학생들 한 6명 받으면 120불씩 한사람앞에 받는다고 생각하고 약 $720불 정도에 주차장까지 한 30불 받으면..
     그럼 남는게 주당 100불 정도 인데 이러면 한달에 400남고 이중 전기세랑 쌀, 화장지 ,인터넷 등등의 비용 생각하면...생각보다 별로인거 같네요..
(가구 인수 비용도 있지만 이건 나중에 돌려 받을테니...)
     그냥 맘편히 쉐어 하는게 나을까요?? 머 남는건 없고 제 집값만 빠져도 되는데 문제는 나중에 안팔리면 어째요? 학생비자처럼 오래있는것두 아니고 제가 호주워킹홀리데이 비자라서 좀 걱정이 되네요.

그냥 맘편하게 쉐어하는게 낫습니다. 호주가서 부동산 업 하실일 있습니까^^;
 
이래저래 글쓰다보니 질문이 너무 많네요. 귀찮으시더라도 꼭 답변 바랍니다. 호주워킹홀리데이로 가서 1년지나서 꼭 한국올 때 후회안하고 보람차게 다녀왔고 싶어요 ㅠ.ㅠ 

호주워킹홀리데이로 인해 사실상 호주가 어학연수 국가로서는 메리트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많은 한국인들과 이로인한 분위기 때문이죠.

시드니에서는 영어를 몰라도 생활에 별 불편이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이제는 시드니외 다른 도시들도 마찬가지라는 말들이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 호주로 간다는 것은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겠죠. 본인이 능력만 있으면 아무리 한국학생이 많고 분위기가 그렇다고 하더라도 자기 페이스 지키면서 영어공부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은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가는 경우 일과 영어공부를 병행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듭니다.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일자리가 마땅하지도 않고 대부분의 한국학생들은 영어와 상관없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또한 워킹홀리데이로 가는 사람의 수에 비해서 일자리가 모자르기 때문에 없어서 못구하는 실정입니다.

이를 부정적으로 외국나가서 노동착취를 당한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나 젊은 시절 외국에서의 힘든 생활은 분명 자신의 인생에 거름이 되기는 합니다. 그래서 호주워킹홀리데이는 영어공부를 하겠다는 목적보다는 호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고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쌓는 그런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주에서 영어공부를 할려면 현실적으로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어학연수 예산이 충분한 경우(한달에 300정도 가능한 경우) - 학생비자로 학원을 끊어서 학원 위주로 꾸준하게 공부하는 방법

(2) 영어고수인 경우(이력서 넣고 연락오면 인터뷰 정도는 쉽게 할 수 있는 정도) - 워킹비자로 가서 이력서를 마구 넣으면서 제대로 된 잡을 구해서 일하면서 영어를 배우는 방법

가장 많은 학생들이 착각하는 것은...

부족한 영어실력 -> 호주에서 일단 몇달 공부 -> 영어실력을 올리고 잡을 구해서 -> 연수경비와 영어실력 2마리 토끼 잡기

이런 무모한 계획을 세우는데.....호주에서 몇달 학원 끊어서 공부한다고 갑자기 영어실력이 늘리가 없죠?

그럼 왜 한국에서는 안될까요? 오히려 여러가지가 다 갖추어진 한국에서 영어공부를 바짝하는 것이 단기간에 실력을 올리기가 더 쉽죠.

그래서 단기간에 영어실력 향상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고 어학연수는 1년 정도의 장기계획을 세워서 꾸준하게 영어권 국가에서 영어권 문화를 접하면서 공부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상식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