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어학연수와 토익

필리핀 어학연수를 가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졸업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 들입니다. 취업시장에서 영어를 강조하니 영어관련 스펙을 올려야 한다는 생각에 단기속성을 목적으로 필리핀 어학연수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중에서 토익성적 향상도 하나의 중요한 목적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필리핀 어학연수를 통해서 토익성적을 올리는 것이 좋은 선택인가?에 대해서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1. 필리핀 튜터들의 토익강의 능력

실력이라는 것은 상대적인 것이겠죠. 한국의 토익 전문 학원들의 강사와 비교해보면 필리핀 튜터들의 토익 강의 능력은 좀 많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어에 대한 전반적인 강의 능력은 모르겠지만, 토익열풍 현상은 한국만의 독특한 문화이거든요.

그래서 한국의 토익 사교육 시장은 세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과열시장이고 그만큼 토익 전문 강사들의 실력은 아주 뛰어납니다.

그래서 일부 필리핀 어학원에서는 한국인 강사의 수업으로 토익강의를 합니다. 근데 한국에서 인정받는 토익 강사가 굳이 필리핀까지 원정가서 수업을 하지는 않겠죠?

토익에 한정해서 말하자면 강의 능력은 필리핀이 한국을 도저히 따라올 수 없습니다.

2. 필리핀에서도 토익 시험을 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성적이 국내에서는 인정을 안한다는 문제가 있죠. 연습용으로는 가능하지 공식 성적으로는 인정받기 힘든 현실입니다.

3. 대신 영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리핀에서 바짝 공부를 하면 토익성적의 상승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대부분의 어학원들이 기숙사형이기 때문이죠.

한국에서 토익전문학원을 다니고 다른 일상에 노출되어 있는 경우, 냉정하게 따지면 하루에 토익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토익 학원에 가서 잠시 수업받고 학교 도서관에서 토익 책 펴고 영어를 파지만.... 중간에 움직이는 시간있죠, 밥먹어야죠, 친구 만나서 수다도 좀 떨어야 하고, 공부에 필이 좀 오를때면 친구가 놀러가자고 꼬시죠...^^;

암튼 대게 이런 환경에 노출된 상태에서 자신의 의지력을 테스트 하면서 공부를 해나가는데요, 이런 현실을 감안하면 필리핀의 기숙사 형태의 영어학원은 영어에 몰입하기에는 아주 좋은 환경입니다.

물론 이런 환경에서 공부하기 위해서는 돈이 든다는 소소한 단점이...^^;

정리하자면....돈을 투자하고 단기속성으로 필리핀 어학연수는 괜찮은 선택입니다. 그러나 수업의 질적인 면을 따지면 단점도 분명 있다는 점 명심하시구요. 본인의 상황에 맞추어서 결정하면 될거 같습니다.

위에서 말한것처럼 집중해서 공부하기 곤란한 환경이면 필리핀 어학연수가 하나의 계기가 될 수도 있구요...한국에서 얼마든지 공부가 가능하면 굳이 갈 필요가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