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어학원 규모에 따른 선택 고려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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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어학원들은 대부분 한국인들이 운영합니다. 그리고 학생들 역시 대부분 한국인입니다.(아주 일부 어학원에서 일본학생도 약간 있습니다.) 필리핀에 위치한 영어학원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경쟁이 굉장히 치열합니다. 잘되는 곳은 잘되지만 학교를 운영하다가 문을 닫는 경우도 흔하죠. 만일 자신이 등록한 어학원이 문을 닫는 지경에 이른다면(꼭 폐업까지는 아니더라도 학생수가 부족해서 경영의 어려움을 겪는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에게 돌아갑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대형 어학원을 선택합니다. 유학원에서 대형어학원 위주로 추천하는 것도 이 이유가 있습니다. 대형어학원이 유학원에게 커미션을 많이 줘서라기 보다는 만일 어학원에 문제가 생겼을때에 유학원이 책임의 일부를 부담해야 하기에 보다 안전한 대형어학원으로 추천합니다.

유학원에 지급하는 커미션은 오히려 학생모집이 어려운 소형어학원에서 파격적으로 지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대형어학원은 커리큘럼이 체계적으로 잡혀있습니다. 물론 모든 대형어학원이 다 그런 것은 아니고 전통이 있으면서 학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인기있는 대형어학원의 경우에 그렇다는 말이죠.

커리큘럼이라는 다소 모호한 용어를 사용했는데 ESL의 커리큘럼은 대동소이합니다. 그러나 이런 커리큘럼을 제대로 운영하는 것은 생각보다 힘듭니다. 일단 경험과 실력이 있는 튜터를 많이 보유해야 하고, 관리가 잘되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규모가 작은 어학원에서는 이 부분을 해내기가 힘듭니다. 필리핀 튜터 입장에서 어학원은 자신의 직장입니다. 아무래도 운영 잘되는 대형어학원을 선호하기에 대형 어학원이 실력있는 튜터를 확보하기도 용이합니다. 그리고 튜터간의 교육도 잘되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서 노력하기에 이런 노력들이 쌓인 어학원들은 아주 탄탄한 수업을 제공합니다.

노하우라는 것이 단기간에 확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모든 어학원들이 자신들이 최고의 수업을 제공한다고 주장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그리고 학생수가 어느정도 확보가 되어야 레벨에 따른 클래스 편성이 가능합니다. 학생수가 부족하면 실력 차이가 많이 나는 학생들이 한 클래스에 편성되기에 이 또한 학업을 방행하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소형어학원의 장점이라면 가족적인 분위기를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용적으로 봤을때 소형어학원들이 아무래도 저렴합니다. 시설이나 수업의 퀄리티는 약간 부족할 수 있겠지만 학생들이 적어서 꼼꼼하게 챙겨주고 비용적으로도 아주 저렴한 어학원들이 몇군데 있습니다.

결국 어학원을 선택하는 입장에서는 비용대비 얼마나 좋은 환경을 제공해 주는가에 따라서 선택을 해야겠죠.